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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어 순위가 격변했다. 주목할 점은 버서커, 어쌔신으로 대표됐던 공격형 직업이 상위권에서 내려왔고, 위자드, 나이트, 프리스트로 구성된 새로운 '3강'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특히 '만년 중위권'이었던 프리스트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마찬가지로 5위를 맴돌던 나이트도 뒤따라 2위를 달성했다.
위자드는 17일 집계 당시 0.8% 차이로 프리스트에게 1위를 내주었으나, 다시금 22%의 선택을 받으며 1위를 회복했다. 2위인 프리스트, 3위 나이트의 다음을 차지한 주인공은 레인저로, 지난 8월 27일 개별 최고 순위였던 4위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버서커와 어쌔신은 9.9%로 동률을 이루며 5, 6위에 각각 내려앉았다. 시프와 헤비거너는 별다른 등반 없이 7, 8위에 머물렀다.
지난 9월 22일(화), 메이플스토리2 '웰컴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그 일환으로 직업별로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지는 한편, 카오스 난이도의 '데보라크'와 '캡틴 모크'가 신규 던전 보스로 등장해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틀이 채 지나지 않아 처치 횟수가 100회를 넘어가며 다양한 공략이 속속 등장했다.
▲ 카오스 난이도 던전 보스, '그림자술사 데보라크'와 '캡틴 모크'
카오스 난이도 던전 보스 공략의 요지는 '생존력'으로 꼽힌다. 제한 시간은 하위 단계 챌린지 모드의 10분에서 늘어난 20분이지만, 그만큼 HP와 공격력이 상향됐고 까다로운 패턴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보다 지구력을 요구하게 되었다.
이에 유저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직업은 위자드·나이트·프리스트다. 나이트는 아군을 보호하는 '기사의 의지'의 최대 수용 인원이 늘어나고, 유지 시간이 길어지는 상향을 받아 '탱커'로서의 면목이 더욱 부각됐다. 그리고 프리스트 또한 8종의 직업 중 유일한 '힐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 나이트와 프리스트는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반대로 버서커와 어쌔신은 이로운 효과의 지속 시간이 길어지고, 주 공격 스킬의 대미지가 증가됐음에도 체감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위자드·프리스트·레인저·시프·어쌔신의 이동 기술에 딜레이가 적용되는 버그가 발견되어 기동력을 주 무기로 삼았던 어쌔신 유저들의 이탈을 불러오기도 했다. 버그는 9월 24일(목) 정기 점검을 통해 해결되었다.
한편, 시프와 헤비거너는 '블레이드 댄스', '부비 트랩', '마그네틱 봄'의 대미지가 상향되고, 카오스 난이도 던전 보스 패턴의 해결책으로 거론되면서 일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어려운 컨트롤과 지나치게 줄어든 유저의 수가 장벽이 되어 점유율은 크게 변동되지 않았다.
▲ 근래 들어 빛을 보기 시작하는 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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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듯 평탄치 않은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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