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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대부, 닌텐도의 첫 모바일게임 출시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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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월, 닌텐도의 모바일 진출을 풍자한 게임메카 만평


닌텐도가 지난 3월 모바일 시장 진출을 선언한 후 7개월이 지났다. 당초 연내 공개 예정이었던 모바일 신작에 대한 소식이 뜸하던 가운데, 공동개발을 맡은 디엔에이(DeNA)가 조만간 첫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디엔에이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해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곧 완성된 닌텐도 첫 모바일게임을 이른 시일 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디엔에이 웨스트 신타로 아사코 대표는 “닌텐도 IP를 활용한 게임에 대해서 많은 정보는 알려줄 수 없지만, 2017년 3월까지 약 5종의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며, “닌텐도와 함께 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곧 모바일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밝혀진 내용은 지난 8월 디엔에이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공개된 내용의 연장 선상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전에 연내 공개될 예정이라 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조만간’이라고 밝히면서 닌텐도 모바일 신작 공개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신작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닌텐도가 오랜 고집을 꺾고 만들어낸 첫 모바일게임이기 때문이다. 과거 닌텐도는 3년 연속 부진에도 모바일 시장 진출에 부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모바일게임 저변이 넓어지면서, 닌텐도는 입장을 돌연 바꾸고 ‘마리오’와 ‘젤다의 전설’ 등 유명 IP를 앞세워 디엔에이와 함께 모바일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업무 제휴에 앞서, 양사 시너지 및 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총 220억엔(약 2,041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도 이루어졌다. 디엔에이는 자기 지분 10%를 닌텐도에, 닌텐도는 자기 지분 1.24%를 디엔에이에 할당하기로 합의해, 닌텐도가 디엔에이 2대 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아직 신작이 어떠한 IP를 활용했는지 혹은 어떠한 장르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쟁력 있는 IP를 활용하는만큼, 게임업계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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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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