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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숀가면] 두 개의 주사위, 두 배의 속도, 두 배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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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소개]

골드- 앱티를 대신해서 온 외국산 리더. 한국말에 익숙치 않아 영어를 자주 섞는다

블루- 특공대 교관 출신. 냉정하고 칼같은 성격에 딱딱한 말투를 가졌다

핑크- 애교 많은 성격. 다소 철없이 굴고 돈을 많이 쓰지만 귀엽다. 동인문화를 좋아함

그린- 옆에서 챙겨주는 집사 스타일. 정중하고 상냥하나 소심한 구석도 있다


 핑크: 꺅! 핑크 또 파산이에요!

 그린: 제가 대출을 매번 해드려도 의미가 없군요. 이 정도면 이미 승부가 갈린 것으로 보입니다.

 블루: 큭, 역시 초반 자금을 너무 아꼈나? 실수했다.

 골드: 하하하! 승리는 내 차지로군. 역시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 정의의 편이라네!

 핑크: 으으, 우리도 정의의 편이라구요! 으으, 보드게임은 다 좋은데 운에만 의존해서 재미없어요.

 블루: 운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그런 감이 없지는 않지.

 그린: 으음, 그렇다면 제가 추천하는 게임을 해보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방금했던 ‘부루마블’처럼 보드게임이지만, 전략적인 요소가 많아 마음에 드실 겁니다.

 핑크: 그럼 그걸로 해봐요! 다음에는 핑크가 이길 거에요!


'주사위의 신' 다운로드 링크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인생처럼 꼬인 8자 보드판에서 펼쳐지는 승부, ‘주사위의 신’

 그린: 오늘 소개할 게임은 바로 조이시티의 모바일 보드게임 ‘주사위의 신’입니다. 목표는 간단합니다. 누구보다 많은 재산을 모으고, 역으로 상대는 빨리 파산시키는 것이죠.

 블루: 아까 했던 ‘부루마불’과 방식은 크게 다를 바 없군. 근데 그런 모바일게임이라면 이미 ‘모두의 마블’이 있는데, 혹시 다른 차별점이라도 있는 건가? 

 골드: 예스! 일단 보드판이 정사각형이 아니라네! 8자로 꼬여있는 형태지. 여기에 특수한 효과를 주는 ‘스킬 카드’를 사용해, 운만 좋다면 단박에 역전도 가능하다는군. 이거라면 확실히 실력을 겨룰 수 있겠군.

 핑크: 으음, 핑크도 합격! 게임성도 좋지만 일단 만화처럼 그려낸 캐릭터가 마음에 쏙 들어요! 이번에는 캐릭터 얼굴을 봐서라도 절대 지지 않을 거에요!


▲ 칠흑같은 암흑기,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지니어스 리그'만이 해답!


▲ 모든 이들을 제치고, '주사위의 신'으로 거듭나자!

모바일에 최적화된 보드판, 빠르고 스릴 있게 즐겨라

 핑크: 와! 리더 말대로 정말 8자 보드판이에요! 일단 기본 구성은 ‘부루마블’이랑 비슷한데요? 점령할 수 있는 도시 칸에다가, 한번 걸리면 빠져 나오기 힘든 ‘감옥’, 세금을 걷어가는 ‘국세청’ 같은 특수 칸도 그대로 있어요!

 그린: 일단 보이기에는 그렇지만, 정사각형 보드판에 비하면 작은 편입니다. 특히 주사위도 2개나 굴리기 때문에, 보드판 한 바퀴를 도는데 얼마 걸리지 않죠.

 블루: 모바일게임에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소리군. 근데 처음 보는 칸들도 꽤 많은 편이다. ‘황금 송아지’부터, ‘미니게임’... 여기에 지름길처럼 보이는 ‘행운로드’와 ‘고난로드’도 있군.

 골드: 하하! 설명을 읽어보니, ‘행운로드’는 이로운 효과를 주는 칸으로, ‘고난로드’는 해로운 효과를 주는 칸으로만 이루어졌군. 이거 잘만 사용하면 남들보다 빨리 한 바퀴를 돌 수 있겠군.


▲ 딱봐도 독특하게 생긴 8자형 보드판, 특수 칸으로 가득하다


▲ 지름길을 이용하면, 조금 더 빠르게 상대를 앞지를 수 있다

 그린: 그래도 거기에 붙어있는 특수 효과도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행운로드’에 있는 ‘도시정복’ 칸은 비어있는 도시 칸으로 순간이동 시켜주고, 반대로 ‘고난로드’의 ‘토네이도’는 상대가 점령한 도시로 보내서 통행료를 물게 하죠. 자칫 잘못하면 그야말로 한 방에 파산입니다.

 핑크: 지름길 말고도 ‘황금 송아지’도 만만치 않은데요? 방금 ‘황금 송아지’ 칸을 밟으니까, 핑크가 점령한 도시 통행료가 2배나 올랐어요! 그리고 이거 다시 와서 밟을 때마다 계속 높아져요!

 블루: 이런! 진짜로 핑크가 점령한 도시에는 통행세 2배가 붙었군. 그보다 다들 ‘미니게임’ 칸에는 가봤나? 간단한 동전 앞, 뒷면 맞추기 게임을 하는데, 제대로 맞추기만 하면 보너스로 돈을 벌 수 있더군. 

 골드: 예스! 나도 해봤는데, 상대 플레이어와 겨루는 재미도 만만치 않더군. 전반적으로 이런 특수 칸들이 게임의 속도감을 한층 끌어올려주는 느낌이라네. 특히 보드판 한 바퀴를 돌 때마다 점령 지역 통행료가 증가하고, 인접한 칸 2개를 점령하면 통행료가 2배로 늘어나는 부가효과가 있으니, 아무리 길어봐야 30분이면 승패가 결정 나더군.


▲ '황금 송아지'가 우람하게 모습을 드러내면...


▲ 특수 효과 덕분에, 통행료가 감당 못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


▲ 그야말로 복불복과도 같은 '미니게임'

 핑크: 으, 핑크는 이래서 주사위를 못 굴리겠어요. 운 나쁘면 한방에 파산이라는 소리잖아요?

 그린: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이 게임에서는 주사위를 던질 때 보이는 게이지를 맞춰서, 원하는 숫자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골드: 오! 그린 말대로라네! 주사위를 던지는 버튼을 꾸욱 누르면, 눈금이 표시된 게이지가 뜨는군. 근데, 눈금에 표시된 숫자가 대부분 2-4, 5-7, 7-9 이런 식이라네. 이래 저래나 원하는 칸 수를 전진하려면 어느 정도 운이 필요하다는 소리로군.

 핑크: 그래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는 건, 한번에 파산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거잖아요! 핑크는 오히려 이런 부분은 적절히 잘 조절한 거 같은데요?

 블루: 틀린 말은 아니다. 게임의 전반적인 속도는 끌어올리면서, 너무 운에 의존하지 않도록 적절히 전략적인 요소를 배치해 스릴을 적당히 유지한 셈이지.

 그린: 보드판과 주사위를 가지고 전략성을 생각하기는 이릅니다. 다음에는 ‘스킬 카드’를 써보셔야죠.


▲ '주사위 굴리기'를 꾸욱 누르면, 게이지가 좌우로 움직인다


▲ 물론 100퍼센트 확률은 아니니, 안심하지 말자

‘스킬 카드’ 하나에 벌어지는 대역전극

 블루: ‘스킬 카드’라고? 그건 어떻게 쓰는 거지?

 골드: 하하하! 이거 아무래도 다들 튜토리얼을 제대로 안 읽은 모양이로군. 간단하다네. 하단에 보이는 카드를 눌러서, 자기 턴에 사용하면 끝이라네. 초기에 카드 3개가 주어지고, 나중에는 매 3턴마다 새로운 카드가 지급된다더군.

 핑크: 으음, 핑크가 가진 카드는 일단 ‘차원이동’이랑 ‘트리플’이네요? 보니까 ‘차원이동’은 지정한 대상을 무작위 위치로 보낸다고 하는데요? 한번 블루에게 써볼까...

 블루: 크흠, 캐릭터가 이상한 곳으로 이동했다. 그래도 마침 빈 도시라, 핑크 덕분에 점령을 공짜로 했군. 고맙다.


▲ 카드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승리의 지름길!


▲ 그냥 상대 자금을 아예 뺏어버리는 카드도 존재한다

 그린: 사실 이동 능력 외에도, ‘스킬 카드’에 붙어있는 능력은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동을 돕는 ‘트리플’이나 ‘차원이동’ 같은 카드도 있지만, 상대를 끌어오는 ‘포획’, 통행료를 일정 턴 동안 올리는 ‘스타의 방문’, 선택한 캐릭터의 자금을 뺏어오는 ‘펀치’ 등도 있죠.

 골드: 예스! 쉽게 말해, 적절히 사용한다면 대역전극을 불러올 수 있다는 소리지! 개인적으로 나는 ‘부동산 강탈’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일부러 상대 플레이어의 비싼 도시를 일부러 밟아 뺏어오는 재미가 짜릿하다네!

 블루: 음, 처음에는 너무 한방에 끝나는 보드판 때문에 걱정했는데, 막상 ‘주사위 게이지’나 ‘스킬 카드’로 안전 장치가 다 있었다. 이 정도면 나 같이 운이 없는 사람도 전략성으로 승부를 볼 수 있겠군.


▲ '주사위의 신'에서 짜릿한 대역전극,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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