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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HIT'는 게임 스토리에 집중한 광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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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T'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최근 모바일게임 업계에서는 '어떤 배우를 광고에 썼느냐'가 화두로 올라와 있다. '레이븐'의 차승원부터 정우성과 고준희를 앞세운 '난투'부터, 하정우가 홍보한 '크로노블레이드', 이병현의 '이데아'와 이정재의 '고스트'까지 대기 중이다. 

이렇다 보니 넥슨이 2015년 하반기 모바일게임 대표작으로 앞세운 'HIT'에 어떤 배우를 쓸 것이냐가 화제가 된 적도 있다. 그러나 넥슨은 이에 반대되는 방식을 선택했다. 유명한 홍보모델을 섭외하는 것보다 'HIT'의 강점인 시나리오를 돋보일 수 있는 광고를 선택한 것이다.

넥슨은 26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HIT'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게임 사업 방향 및 출시 계획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HIT'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배우'를 광고 모델로 쓰지 않는다. 대신 영화 '300' 주요 출연진을 활용해 'HIT'의 강점을 드러내는 광고를 선보이겠다 전했다. 홍보모델 유명세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재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해 'HIT'의 강점을 전면에 세우겠다는 것이 넥슨의 전략이다.




▲ 현장에서 공개된 'HIT' 티저 영상 촬영본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을 촬영한 것이라 화질이 선명하지 못합니다)

넥슨 이정현 본부장은 "실제로 출시 전에도 'HIT' 광고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이 많이 있었다. 실제로 내부에서도 헐리우드 A급 배우 섭외를 고려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기됐다. 수많은 논의를 거쳐 좀 더 게임 안으로 들어가는 콘셉으로 마케팅을 준비했다. 'HIT'는 지난 테스트에서도 세계관과 시나리오가 탄탄하다는 평을 얻었는데, 여기에서 착안해 게임 스토리 일부를 영화적인 연출로 재해석해보자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말했다.

'게임의 재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은 어찌 보면 정석적인 방법이지만 '유명 배우'를 앞세워 이름 알리기에 집중하는 최근 모바일게임 경향과는 다른 방식이다. 이에 대해 넥슨은 게임의 성공은 '재미'에 달려 있으며, 이 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광고야말로 성공을 돕는 마케팅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 넥슨 이정헌 본부장

이정헌 본부장은 "사실 마케팅이 게임 흥행에 기여하는 것은 10% 이하라 생각한다. 나머지 90%는 게임이 얼마나 재미있고, 서비스가 얼마나 안정적이냐에 달린 것 같다. 다시 말해 '게임이 재미있고 운영이 안정적이면 자연스럽게 흥행이 되리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따라서 내부에서도 마케팅보다는 운영에 더 초점을 맞춰 조직을 구성하고, 더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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