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T' 기자간담회 현장
왼쪽부터 넥슨 이정헌 본부장, 넷게임즈 박용현 PD, 이정욱 기획실장, 신영진 아트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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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과 ‘뮤 오리진’이 성공하며 국내 모바일게임에서 ‘RPG’는 대세 장르로 자리했다. ‘모바일 RPG’ 패권을 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커진 것은 비단 ‘마케팅’ 규모만이 아니다. 많은 인력과 시간을 들여 기존과는 다른 완성도로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신작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이데아’나 네시삼심삼분의 ‘블레이드 2’ 등이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2015년 한 해 동안 모바일게임 사업 노하우를 쌓아온 넥슨이 출사표를 던진다. 오는 11월에 정식 출시되는 ‘HIT’로 모바일 RPG 대작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넥슨은 2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HIT’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의 출시일과 특징,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출시 일정이다. 10월 중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갈고 닦은 ‘HIT’는 오는 11월 18일, 국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다. 현장에 자리한 넥슨 이정헌 사업 본부장은 “어떠한 국가를 주력으로 삼기보다는 일단 한국에서 게임을 잘 런칭해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 'HIT' 출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출시에 앞서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게임’에 포커스를 맞춘 ‘HIT’인만큼 사전예약 특전도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얼리 액세스’ 개념을 도입했다. 게임머니 젬과 골드, 한정판 장신구 3종 외에도 이틀 먼저 ‘HIT’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정헌 본부장은 “사전예약 참가자에게는 ‘프리미엄 선발대’라는 타이틀을 주고 11월 18일보다 이틀 앞선 16일부터 게임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역시 ‘게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이러한 부분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점은 ‘광고’다. 지난 테스트에서 ‘HIT’는 위트 있는 대사와 컷신이 주를 이룬 ‘시나리오’가 읽는 재미를 더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에 착안해 ‘HIT’ 광고 역시 게임의 세계관과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영화 ‘300’ 출연진을 중심으로 게임 시나리오 일부를 영상으로 담은 광고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넷게임즈 박용현 PD는 “유저들이 ‘스킵’ 버튼을 누르지 않도록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원했다. 이에 대사 내용에 신경 쓰는 동시에 성우 30명을 동원해 더빙을 진행하며 유저들이 좀 더 게임 속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 'HIT' 세계관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그래픽과 액션, 시나리오 3박자가 맞는다, HIT만의 차별성
앞서 말했듯이 모바일 RPG는 쟁쟁한 경쟁자가 많다. 이에 대해 ‘HIT’가 내세우는 강점은 게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완성도’다. 기존 모바일 액션 RPG에서 볼 수 없었던 ‘묵직한 게임성’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넷게임즈를 이끄는 박용현 PD가 과거 ‘리니지 2’, ‘테라’ 등 MMORPG로 이름을 날렸던 개발자라는 점이 ‘완성도’라는 점에 신뢰를 더해준다.
박용현 PD가 ‘HIT’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앞세운 것은 그래픽이다. 박 PD는 “모바일에서 보지 못했던 그래픽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닌가 싶다.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해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효과를 구현했다. 여기에 다양한 스킬과 모션, 카메라 연출을 결합해 액션과 타격감을 살리는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 'HIT'에 대해 소개하는 넷게임즈 박용현 PD
그러나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해 모바일로 즐기기 어려울 정도로 사양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하는 염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 PD는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갤럭시 S4에서 무리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후 좀 더 최적화를 진행해 갤럭시 S3나 노트2에서도 양호한 프레임 레이트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정했다. 여기에 넥슨을 통해 시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모든 단말기로 테스트를 진행해 발열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용현 PD가 또 한가지 초점을 맞춘 것은 ‘액션’이다. 박 PD는 “액션과 몰입감, 캐릭터 육성을 온라인에서 그냥 가져온 것이 아니라 모바일에 잘 맞게 다시 버무리는 과정을 거쳤다”라며 “처음에는 자동전투를 통해 액션을 ‘보는 맛’에 전하고 단계적으로 ‘연계기’나 ‘반격기’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연계기’의 경우 버튼만 눌러도 콤보를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타이밍이 중요한 ‘반격기’는 좀 어렵지만 다음 단계를 통해 익힐 수 있는 수준으로 조정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액션을 체감할 수 있는 창구는 ‘캐릭터’다. ‘HIT’에는 각기 다른 무기를 사용하는 네 가지 클래스가 등장한다. 쌍검을 사용하는 ‘루카스’와 대검을 쓰는 ‘휴고’, 낫을 사용하는 ‘아니카’와 귀여운 외모로 게임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은 마법사 ‘키키’가 등장한다.
▲ 'HIT' 프로모션 영상 (영상제공: 넥슨)
여기에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모드도 갖췄다.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180개 스테이지 규모의 ‘모험 모드’ 외에도 파밍에 초점을 맞춘 ‘시험의 탑’과 ‘성역’ 모드가 있다. PvP도 1:1과 다 대 다를 동시 지원한다. 1:1은 ‘결투장’ 다 대 다는 ‘난투장’에서 서로의 실력을 겨뤄볼 수 있다. 여기에 최대 5명이 참여해 보스를 공략하는 ‘실시간 레이드’도 갖췄다. 박 PD는 “1:1 PvP는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는 ‘진검승부’로, 다 대 다 PvP는 그보다는 좀 더 캐주얼한 모드로 운영된다”라며 “이번에 소개한 것 외에도 ‘길드대전’, ‘무한대전’, ‘에픽 주얼’, 신규 레이드 몬스터를 출시 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갖췄다

▲ 업데이트 예정 콘텐츠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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