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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문의 쇄도, '낙성대 의인' 후원 창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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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로고 (사진제공: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지난 주말, 낙성대역 근처에서 노숙자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한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며 곽 기자를 돕고 싶다는 각계각층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입원비 및 치료비 지원 의사를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낙성대 묻지마 폭행을 막은 의인을 돕기 위해 법무부에 확인한 결과 피해자보호법에 의거한 범죄피해자로 치료비 전액을 보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국내 게임 전문지가 속해 있는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곽경배 기자의 치료비 및 재활 지원을 위한 공식 후원 창구를 개설하고 돕기 위해 나섰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는 지난 4월 7일 업무차 낙성대역 근처를 지나가던 길에 폭행을 당하고 있는 여성을 도와주기 위해 피의자 A씨에 맞서다 오른팔 신경과 근육이 끊어지고 동맥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피의자 A씨는 경찰에 인계됐지만 그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곽경배 기자는 수 백 만원에 달하는 수술비와 입원비를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는 상황이 알려지며 곽 기자를 후원하고 싶다는 각계각층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다만 곽경배 기자는 후원을 위해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특정 기업 및 단체의 직접적인 후원은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여기에 좋은 뜻이라고 해도 절대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환자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연락은 회복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는 곽 기자와의 논의를 통해 지원 및 후원 창구를 협회 차원에서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는 곽경배 기자의 안정적인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후원을 위한 공식 계좌 개설과 문의사항 접수를 위한 안내창구 등 후원 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는 게임 전문매체 기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 게임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 아래 출범한 게임전문미디어들의 모임으로 작년부터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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