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공세에 밀려났던 캐주얼게임들이 순위권에 돌아오고 있다. 하드코어한 게임에 지친 유저들이 다시 캐주얼을 잡은 덕분으로, 이 기회를 잘 살린 신작은 제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인기 게임으로 등극했다.
이번 주 <구글 플레이>에서는 캐주얼 장르가 강세를 보였다. ‘모두의마블’이 ‘레이븐’과 ‘세븐나이츠’를 누르고 최고 매출 1위로 올라섰으며, ‘프렌즈팝’과 ‘애니팡 2’도 각각 순위가 상승했다. 캐주얼 바람 속에 두각을 나타낸 신작은 ‘챔피언 for Kakao(이하 챔피언)’이다. 이 게임은 무료 인기 1위, 매출 16위로 진입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캐주얼한 게임성을 지닌 신작들이 가벼운 발걸음을 뗐다. SNG ‘고양이 다방’은 무료 인기 3위를 기록했고, 러닝게임 ‘퀵보이’는 9위를 꿰찼다.
<구글 플레이> 네시삼십삼분 ‘챔피언’ 입장합니다
▲ 2015년 10월 14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대형 RPG 출시가 뜸해진 가운데, ‘프렌즈팝’으로 시작된 캐주얼게임 바람이 <구글 플레이>에 감돌고 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출사표를 낸 ‘챔피언’이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챔피언’은 권투를 소재로 한 캐주얼게임으로, 1인칭 백뷰 시점에서 진행된다. 주요 콘텐츠는 대전이며, 전투는 가위바위보 룰을 기반으로 한다. 적이 어떤 기술을 쓰는지 파악하고 상성에 맞는 모션을 취해야 승리할 수 있다.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챔피언’이 최고 매출 16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현 모바일게임 시장은 RPG가 아니면 의미 있는 매출을 내기 힘든 환경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낸 것이다. 비결은 두 가지다. 전작인 ‘펀치히어로’가 지닌 네임밸류와, 퍼블리셔 네시삼십삼분이 시장 흐름을 분석한 후 적절한 시기에 게임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챔피언’이 10위권 내에 입성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아무래도 플레이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캐주얼게임이기에 대형 RPG들 만큼 매출을 내기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 '챔피언'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네시삼십삼분)
<애플 앱스토어> 이곳도 캐주얼 돌풍 ‘고양이 다방’과 ‘퀵보이’
▲ 2015년 10월 14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캐주얼게임 강세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더 뚜렷하다. 이번 주 무료 인기 순위에 진입한 신작 모두가 캐주얼 장르다.
무료 인기 3위를 차지한 ‘고양이 다방’은 플레이어가 직접 고양이 카페를 운영하는 SNG로, 귀여운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게임성을 강조했다. 이번 주에 출시된 신작 중에서는 유일하게 여성 유저를 타겟으로 삼은 작품이기도 하다. 가게를 성장시켜 고양이 개체수를 늘리고, 내부를 꾸미는 등 기본적인 SNG 요소를 다 갖췄으며, 늘 좋은 반향을 얻는 테마인 ‘고양이’를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 '고양이 다방' 메인 이미지
러닝게임 ‘퀵보이’는 9위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기본적인 러닝게임 방식에 배달과 수집 등 다양한 미션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귀여움을 강조한 여타 러닝게임과 달리, 스팀펑크 느낌이 물씬 나는 극화체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도입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퀵보이'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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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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