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 이정근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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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지티가 실시간 액션게임 ‘몬몬몬’, FPS ‘서든어택M’에 이어 ‘슈퍼판타지워’로 모바일 미개척 장르에 도전한다. 2년 간 갈고 닦은 만큼 모바일 완성형 SRPG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넥슨은 28일(수),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모바일데이 vol.4’를 개최하고, 넥슨지티 모바일 신작 ‘슈퍼판타지워’ 출시 일정과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와 이정근 디렉터가 현장에 참석해 ‘슈퍼판타지워’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슈퍼판타지워’는 ‘디스가이아’, ‘슈퍼로봇대전’처럼 개성 있는 캐릭터와 파고들기 요소를 강조한 SRPG 타이틀이다. 오는 11월 5일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된다. 지난 2014년 여름 개최된 넥슨 모바일 라인업 사업 발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이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테스트와 4개국 소프트런칭을 거친 후 드디어 정식 출시에 도달했다. SRPG답게 캐릭터 50종과 애니메이션 40편에 달하는 대사량, 500개 이상 던전 등, 깊이 파고들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 '슈퍼판타지워' 메인 이미지
▲ '슈퍼판타지워' 게임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 '슈퍼판타지워' 메인 이미지
▲ '슈퍼판타지워' 게임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
넥슨지티가 ‘슈퍼판타지워’에서 강조한 부분은 편의성과 역동성이다. 모바일게임 유저들은 콘솔이나 온라인게임을 경험한 경우가 많지 않으므로, SRPG 역시 생소한 사람이 많으리라는 것이 개발진의 판단이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장르에 유저들이 보다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자동전투기능을 넣었다. 여기에 복잡한 커맨드 입력 없이 캐릭터만 터치해도 전투 진행이 가능하게끔 구성해 간단한 조작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유도했다.
'슈퍼판타지위'의 자동전투는 반자동과 완전 자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반자동은 플레이어가 사용하고 싶은 기술만 누르면, 캐릭터가 최적의 위치를 찾아 알아서 이동하는 방식이며, 자동전투를 사용하면 스킬은 물론 이동까지 자동으로 진행된다. 또한 반자동과 완전자동, 그리고 수동으로 모든 것을 진행하는 것은 유저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조작 체계를 나눈 것은 SRPG에 익숙한 유저부터, 처음 즐기는 사람까지 모두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는 “SRPG는 콘솔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장르지만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라며 “장르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인터페이스나 조작 방식, 연출을 각 게임 플랫폼에 맞게 바꾸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슈퍼판타지워’를 개발할 때는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추고, 조작을 간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략과 스토리, 캐릭터 등 SRPG 핵심 재미는 유지했다. ‘슈퍼판타지워’는 여타 모바일게임에 비해 상성 효과가 크고, 이 외에 언덕에서 적을 공격하면 추가 대미지를 줄 수 있거나 일부 캐릭터만 수면 위를 지나갈 수 있는 등 게임에 변수를 줄 수 있는 전략 요소가 세밀하게 배치됐다. 여기에 적의 등 뒤를 공격하면 치명타 확률이 올라가거나, 가까이 있는 동료와 함께 합동공격을 펼칠 수 있는 등 전술적으로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 부분도 다양하다.
여기에 캐릭터 50명에 고유 특성을 부여하고, 주요 캐릭터는 성우 더빙을 진행해 듣는 재미를 살렸다. 가장 큰 화두였던 '캐릭터 수집'은 '가챠'에 의존하지 않고 플레이를 통해 모을 수 있도록 해 지속적인 플레이를 유도했다. '슈퍼판타지워'의 모든 캐릭터는 뽑기(가챠)가 아니라 스테이지 클리어 보상으로 주어지는 DNA를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다. 모바일 RPG를 통해 널리 알려진 '뽑기'가 아닌 '수집'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슈퍼판타지워’ 캐릭터가 단순히 능력치로만 평가되는 ‘도구’가 아니라,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로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더불어 '게임을 공략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메인 스토리에 결말을 주고, 200여 종에 달하는 서브 스토리가 그 뒤를 받치도록 해 시나리오를 강화됐다. 넥슨지티 이정근 디렉터는 “향후 챕터 단위로 시나리오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콜라보레이션 캐릭터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며 “PvE외에도 ‘명예대결’이라는 PvP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분들이 어려움 없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넥슨지티 이정근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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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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