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구글 플레이>에서 두각을 나타낸 '고스트'와 '크로우'도 태생이 중국이다. ‘고스트’는 최고 매출 10위에 ‘크로우’는 무료 인기 2위를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액션 RPG로, 볼륨있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바일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애플워치'나 '기어S2' 등 스마트워치 보급에 맞춰 시계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구글 플레이> 중국에서 건너온 ‘고스트’와 ‘크로우’
▲ 2015년 11월 4일 <구글 플레이> 모바일게임 순위
‘고스트’는 ‘복마자’라는 이름의 중국 게임으로 로켓모바일에서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생 모바일업체가 출시한 첫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영화배우 이정재를 홍보모델로 선정하고, 출시에 맞춰 TV 광고도 송출했다.
게임 자체는 평범한 모바일 RPG 공식을 따른다. 캐릭터 육성과 강화 요소, 퀘스트 콘텐츠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수의 적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타격감을 강조했다. 별도의 학습이 필요 없을 정도로 편한 전개에, 캐릭터 디자인과 배경도 익숙한 게임이다.
▲ '고스트' 소개 이미지
▲ '고스트' 소개 이미지
무료 인기 2위를 기록한 ‘크로우’ 역시 중국에서 개발된 모바일 MMORPG다. 콘텐츠 구성은 평이한 편이나, 그래픽과 캐릭터 모션 등의 완성도가 높아 보는 맛이 있다.
‘고스트’와 ‘크로우’ 선전은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의 흐름을 반영한다. 모바일 유저들은 이미 미드코어 RPG를 통해 게임에 대해 충분히 학습했고, 이제는 보다 방대한 콘텐츠를 지닌 하드코어급 게임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모바일게임 중 MMORPG를 표방하는 타이틀은 거의 없고, 과거에 출시된 타이틀들도 의미있는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그런 가운데 중국에서 건너온 ‘고스트’와 ‘크로우’가 시장 선점을 하고 있다.
▲ '크로우' 메인 이미지
▲ '크로우' 메인 이미지
<애플 앱스토어> 스마트워치 겨냥? ‘rop’과 ‘Burried Town'
▲ 2015년 11월 4일 <애플 앱스토어> 모바일게임 순위
무료 인기 1위를 차지한 ‘rop’은 스테이지마다 제시된 모양을 맞추는 퍼즐게임이다. 게임 방식은 다소 독특한데, 육각형 안에 등장하는 점들을 터치해 원하는 위치로 옮기면, 각 점과 연결된 선이 함께 움직이면서 실뜨기하듯 특정한 도형을 만들 수 있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점의 개수가 늘어나고, 난이도도 높아진다.
▲ 'rop' 메인 이미지
▲ 'Buried Town' 메인 이미지
▲ 'rop' 메인 이미지
▲ 'Buried Town' 메인 이미지
‘rop’ 뒤를 따라 2위를 기록한 ‘Buried Town’은 텍스트 기반 어드벤처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좀비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에서 각종 아이템을 찾아 살아남아야 한다. 세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텍스트로 모든 상황을 묘사해 다소 정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빈 집의 문을 여는 효과음이나 좀비 울음소리 등 소리를 적절히 활용해 영상 연출 못지않은 긴장감을 선사한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간단한 터치 조작과 정적인 연출에도 불구하고 게임성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IT 기기로 조명받고 있는 ‘스마트워치’ 환경에 적합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얼마 전부터 ‘라이프라인’을 비롯해 스마트워치 특성에 걸맞는 작품이 종종 출시되는 중인데, 이들의 성과에 따라 스마트워치 기반 게임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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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막내 위치를 벗어난 풋풋한 기자. 육성 시뮬레이션과 생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극히 여성적인 게이머라고 주장하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납득하지 않는 것 같음.glassdrop@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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